19회 동창 한민자가 막내딸을 여우는 자리,
구례 골골 중학 동창들이 대형버스를 타고
창원 [더 시티 7 풀만 호텔]로 갔다.
느긋하고 한가로운 토요일. 바빠 할일도 없는 주말이다.
그러니까 11시 59분에 780-2850에서 전화가 왔다.
- 이장님 마을 뒷산에 연기가 계속 나는데 알아봐주세요
마을 뒷산이라니
봉사 관상본다고 [왕시너덜] 어느 쯤인가.
백00씨에 이어 총무계 김00씨의 전화가 이어지고
12시 8분에는 장근종 부면장이,
오동수씨며 김산경씨에게 묻고 그러다가
12시 17분에는 오충석 청년회장과 통화가 이어지고
12시 40분에는 부인회장으로부터
50명분의 점심식사지원 이야기가 전해왔다.
- 있는 쌀, 있는 배추김치에 본면댁과 예성댁이 나서서
우거지국 끓여점심을 준비 한다네요
잘 될 것 같다.
이미 119며 경찰이 입산을 하고 면장과 부면장 이창호의원까지
속속 모여들고 있다는 소리를 전해 들으며
이럴때를 상정하여 스마트방송시스템을 구축해 놓자
주장을 한 것임을 다시 한 번 떠올렸다.
예산이 드는 일이므로
그래서 지난 8월 28일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우리 마을을 방문하였을 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이를 서면으로 건의 했었다.
[ 스마트방송 시스템構築 : 危機對處能力提高
- 携帶電話이용 遠距離 방송 실현 ]
될 것이다.
그 자리에 부군수도 배석하였으므로, 조치가 가능한 일이다.
해서,
이런 위기사항 발생때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위민행정 아니겠는가.
출타중인 정 용 개발위원장께 뒷산 산불 소식을 전하였더니
궁금해 하기는 나와 마찬가지.
1시 13분 장근종 부면장으로 부터 상황종료 전화가 왔다.
- 큰 피해없이 잘 끝났네요.
뒤이어 버섯따러 나선 사람이 그랬지 않겠느냐,
사냥개가 다섯마리,
그 중 두 마리의 사냥개가 그 곳에 있는 것이
사냥꾼들과 관련 있어 보인다는 소리도 이어졌다.
3시 47분 산림과 오현식계장의 전화까지
모든 분들의 참여와 협조가 오늘 하루를 빛나게 만들었다.
어둑해진 마을 길
장근종 부면장과 박태성면장께 전화를 드렸다.
- 예, 계획에도 없는 화재진압훈련을 한 번 해 봤습니다.
그 정도에서 정리가 되어 그렇지,
언제, 어느 곳에서건 피어오를수 있는
작은불씨 하나를 경계하지 않으면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교훈거리가 되었다.
'일상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름과 연어 혹은 우기의 여인숙 (0) | 2011.11.05 |
---|---|
구례군청 홈페이지 - 칭찬합시다 (0) | 2011.11.05 |
주민 직접 이해관련 사업 (0) | 2011.11.05 |
추석연휴가 끝나기를 (0) | 2011.11.05 |
마을에다 배상을 해야 한다 (0) | 2011.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