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마을 사무장의 업무를 확인하고 가는 일이 있었다.
전남도청에서 한 분, 군청에서 한 분,
차가운 바람을 안고 그렇게 두 분이 마을을 다녀갔다.
일로 치면 작년의 일이나 새로된 사무장으로서는
업무지침의 좋은 기회로 삼을 수도 있는 법.
그래서 마을에 머무는 반시간 정도를 묻고 대답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사무장은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람이다.
우리 마을의 여건을 십분 되살리되
다른 마을과 특화되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마을이 살아난다.
이제 마을 운영, 비지니스이다.
지난 해에는 우리밀빵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4개월 가량 운영하며
일정 부분 마을 수입도 올려보았다.
성과를 기대하였던 한옥민박체험은 의외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는 데
올 해에도 그럴것 같다.
한옥민박체험은
우리 마을이 다른 마을에 비교우위에 있어야 경쟁력이 생긴다.
전국적으로 300여개의 한옥마을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도 그렇고,
애초에 민박을 받기위해 한옥을 앉힌것이라기보다
정부보조 3천만원을 받아 살림집 지은것으로 출발을 했다.
그러다보니 쌍산재나 오채수씨 집 정도가 다시 찾는 집이 되었다.
오신 분들은 독립적인 공간을 희망한다.
숨을 죽여가며 주인집과 공간을 나누어 쓰는 것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어서 우리도 다시 권해보고싶지는 않다.
오늘도 광주에서 가야금을 하는 정00님께서
한 달간 한옥집을 임대하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해오셨는 데,
이웃에 소음피해가 가지 않을 외진 곳을 말씀하셨다.
고객들의 기대수준은 높고 추천해줄 폭은 좁다.
마을에 오신 분들은 마을 전체를 조감하고 간다.
단순히 머물다 가는 숙박이 아니고
남다른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분들이다.
그러니 올 해는 그 분들에게 우리 문화를 선 보이자.
지금
사무장이 그런 문화적인 요소들을 발굴하기 시작하였으니
남다른 기대를 하여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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