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만한 곳이 없다고 한다.
그 산도 새잎 피어나는 지금이 제일.
그런데 겨울이면 어떤가,
어느 산자락에 이런 모습은 흔한 풍경이다
남자가 생기면 산으로 간다고 한다
드러내지 않고 하는 중년의 사랑속으로
여자는 두 사람분의 도시락을 준비해 와
담아 놓은 술도 한 병.
성주 참외 두 개.
보온병에는 따슨물을 담아왔다
이렇게 두 사람 사이에 몸이 더워가는데
다음 달쯤이면 저 모습도
나뭇잎에 가려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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