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한 이의 팔짱을 끼고
덕수궁 돌담길이라도 거닐고 싶게 하는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연말입니다
모두가 들떠 기쁨과 함께 사랑합니다를 외치고 속삭이는데
저는 할 일에 묻혀...챙겨야 할 것에 정신 없어하는 동안
행복함도 즐거움도 느낄 새 없이 시간은 자꾸 가버렸습니다
이렇게 남기고 간 인사를 뒤로 하고 덕수궁을 가보았더니
넓혀진 보도위로
옷깃 세운 사람들만이 그 길을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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