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암은 구례군 문척면에 소재한
오산鰲山에 자리하고 있는데
[소금강]이라고까지 불리운다
해발 531m 높이까지 찻길이 뚫려
수월하게 와서 보니
여기에도 가을 빛이 완연하고
무슨 원력願力 어떤 불심이
이런 낭떠러지위에 암자를 지어냈을까,
찬탄이 앞선다
올려다 보고 있노라면 현기증이 날 정도여서
파랗던 하늘도 다 노랗다
절벽위에 앉힌 절깐은 오밀조밀하여
돌계단을 따라 올라서면
지장전 아래
연기조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
이 네분의 참선처에 이른다.
그래서 이름이 四聖庵이다
돌틈 사이사이에 틀어 앉은 암자들
비로소 발길은 산신각에 이른다
틈새로 보이는 저 먼곳
마을 마을 廣坪 上沙,
저 쯤에
내가 머무는 콘테이너하우스가 자릴 틀고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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