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삼각산 가는 길(8.4)
강정순
2006. 10. 2. 16:59
보는이로 하여금 넉넉한 느낌을 갖도록 하는 이 보살상은
하도 배꼽을 만져 색깔이 변할 정도인데
바라보면 추녀 저 편은 상계동이고
도선사 반야굴은 요즈음 지은 것으로
대웅전 위로 인수봉이 지척이다
등등이 매단 이 연등에 무슨 서원을 담았을까
사람들은 저마다 두 손에 기원을 담고
자, 이제 용암문으로 해서 위문을 거쳐
백운봉으로 가는 길
바람은 오늘따라 일지도 않아
위문을 거쳐
백운봉에 이를때에는 몸도 마음도 온통 땀범벅이었다
사촌 형은 1962년에 여기에 와보고 오늘 처음이라고 했다.
무심한 세월이다
인수봉을 포함한 삼각산 이모저모는 모두
이 아래 표지판에 온전히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