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야 하느니 Booking.com의 오슬로 숙소
오슬로로 들어간 것은
노벨 평화센터가 있어서가 아니다
평화상 수상자에 관한 목록을
전시해 놓은 곳이라는데
스톡홀름에도 노벨 박물관이 있다
물론 Brynjulf Bulls plass 에는
19세기 예술을 엿볼 수 있는
노르웨이 국립박물관도 있다.
입장권은 우리 돈 2만 5천 원 정도
아내는 2만 2천 원 정도를 내고
에드바르 뭉크가 제작한
2만 점이 넘는 작품과
그의 소장품
개인 도서관을 보러
MUNCH Museum을 들어가고
나는 노르웨이인들의 삶과 풍경 속으로
들어갔다
겨울 바닷속으로 뛰어들
저런 용기도 없고
크루즈 선을 타고 노르웨이 해안 깊숙이
들어가 보겠다는 일정은 세우지도 않았다
Booking.com에
99.91 euros의 숙박비를 선납하고
예약 번호 418233709에
pin code 6702를 받을 때만 해도
4일간의 오슬로 여행이
화려할 것 같았으나
Concept Exodo Apartments
그 이름의 숙소는 주소지에 없었다
예약자 no show가 아니라
숙박업소가 no show가 됐다
심어 가꾼 화초들은 돌봄이라도 있지
내린 눈이 녹으면서 얼어붙은 날씨가
아니었다면
Akershus festning
아케르스후스 요새의 이런 자리라도
꿰차고 들었을 것이다
귀국 후에
Booking.com Customer Service에
컴플레인을 하였으나
아직 응답을 못 받고 있다
오슬로 중앙역을 기점으로
70번 123번 버스
혹은 R21트램이나 L2를 타고
다니기는 했으나
439 nok 짜리
Fjord Sightseeing에 참가해
불쾌한 감정을
조금씩 지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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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을 통해 숙소를 예약하고, 현지로 향했다.
갔더니 호스트가 잠적했다.
‘노쇼 처리’하면서 환급도 어려워졌다.
제대로 당했다.
해당 플랫폼은 뚜렷한 답이 없는 상태다.
그사이 다른 숙소를 구했다.
비용이 이중으로 발생했다.
이게 스포츠서울 2024 파리 특별취재팀이 당한 스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