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말라야 횡단열차타고 네팔 들어가기
2022.8.15 루클라에서 카트만두로 가는 프로펠라 항공기
네팔에서 귀국 후 한 달 반이 지나간다.
그 사이에 아내의 시애틀 가족 방문이 있고 난 후
나도
아내도
온전히 제자리로 돌아왔다.
2022.10.7 장수길 54
여행이라는 것이 실상은 집에 가기여서
네팔은 이제 중심축에서 멀어진 상태다.
2022.8.6 Monjo로 가는 길
그렇지만 때때로 네팔 꿈을 꾼다.
다시 갈,
2022.8.19 포카라
그러나 네팔을 다시 간다고 하더라도
다음
다음
그 후 정도에 네팔이 있다
2022.8.24 카트만두 한 병원의 PCR검사 결과지
이제 조금씩 COVID-19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고 있어서일까
지난 8월까지 네팔에 입국한 외국인은 모두 32만 명.
2022.8.6 Sagarmatha 국립공원 매표소
8월 한 달 동안에만 41,304명으로
이는 우리가 넷이라는 숫자를 더해 놓은 결과다.
육로로 네팔 입경을 하는 인도인은 제외한 숫자만 그렇다
2022.8.25 카트만두 타멜
언젠가 바라나시에서
소나울리를 거쳐 카트만두로 가는 국제버스를 이용해 보았는데
2022.8.19 포카라 페와호수
우리가 트래킹을 끝내고 포카라에서 귀국 전 휴식을 취하고 있던
8월 23일
2022.8.13 Syomare
인도 델리에서 카트만두로 가는 버스 운행이
재개된다는 뉴스를 보았다.
2022.8.13 팡보체
네팔을 들어가는 여객철로가 올해 4월 개통되었다
2022.8.14 Chheplung 짐꾼들의 도구
인도 동부의 비하르주와 네팔의 구르타를 잇는 69km의 철로 길이 그것인데
입국 전에 비자취득이 이루어져야 한다

2022.8.11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지역
우리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5514m까지 종주를 하던
8월 11일 그날

2022.8.18 포카라에서 본 마차푸차레
중국과 네팔의 외교당국이
히말라야산맥을 가로지르는 철도 건설에 합의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2022.8.13 해발 4천미터에서 키우는 브로콜리
올해 안에 중국 전문가들이 네팔로 건너가
타당성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는 것

2022.8.9 Chura
인도-네팔 철도에 비해
중국 네팔을 잇는 철도는 히말라야산맥을 건너야 한다

2022.8.13 Tashinga
중국의 칭하이 靑海성과 티베트 西藏의 고원지대를 연결하는
칭장(靑藏)철도의 연장선이 될 것인데
이 철도는 세계에서 해발이 가장 높은 철도가 될 것이다

2022.8.15 카트만두
이 길로 네팔입경을 해보고싶어진다
2022.8.14 13:52
북경에서 티베트 라싸로 가는 열차로 48시간.
다시 시가체까지 이어지는 황량한 고원지대는 지금도 가능하겠으나
내 생전에 네팔로 들어가는 이 철로를 타볼 일은 없을 것 같다.
베이징에서 울란바토르를 거쳐 모스크바로 가는 국제선 열차를 타기 위해
서울에서 출발하는 평양행 열차를 탈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지금에서는
더욱 그렇다.
2022.8. 20 포카라
네팔로 들어가는 길도 좋아지고
2022.8 20 포카라
가난에 찌든 네팔리들의 생활도 나아지기를 간구했다.
나아진 우리라고 다를까
8월 8일 밤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구 등 주요 도로가 물에 잠긴 그날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40대 발달장애인과 여동생,
그 여동생의 10대 딸
일가족 3명이
반지하 주택에서 나오지 못하고 익사하고
같은날
동작구 상도동 반지하 주택에 사는
50대 여성도 같은 길을 걸어 나갔다
생전에 투병에 생활고까지 겪어가며
사회와 나라로 부터 버림받은 채
쓸쓸히 숨진 수원의 세 모녀의 안타까운 죽음이
불과 얼마전이다
2022.8.10 해발 5천미터의 에델바이스
1인당 소득 1000달러의 늪에서 일어나
2022.8.14 Chheplung
이 아이들이
나는 죽어
몸은 삭아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흩어진 뒤
네팔과 중국을 잇는 히말라야 횡단열차를 타고
신의주를 건너
평양을 거쳐
서울에 올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