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콜롬비아 이피알레스에서 에콰도르 국경넘어가기

강정순 2020. 2. 10. 19:15

09:20 라스라하스 성모마리아 성역

10:00 콜롬비아 이미그레이션

10:15 에콰도르 이미그레이션

10:35 툴칸 버스터미널도착

10:50 툴칸 출발

16:15 키토 버스터미널 도착

 

 

안데스 산맥의 강 기슭이지만

백두산 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한 이피알레스는

에콰도르 국경에서 4km정도 거리에 있다.

 

 

 

이 땅의 주인이었던 인디언 터전에 세워진 스페인 정착촌이

오늘의 저 모습으로 자리하기까지 600년이 흘러갔다.

 

 

 

 

우리는 에콰도르로 가는 콜롬비아의 마지막을

라스라하스 성모마리아 성역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피알레스를 다녀간 여행자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풍경을 담아 낸 자리에 와서

잠시 황홀경에 빠져봤다

대단하다

그런 말로 요약이 되는데

왜 이곳을 놓치지 말아야할 여행코스임은

와서 봐야 안다

 

 

 

이피알레스를 뒤로하고

에콰도르 국경까지 4km정도의 거리였으나

현지 가격대로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고

조금은 넉넉하다싶게

거기에다 쓰고 남은 콜롬비아 잔돈까지 얹어 주었다.

우린 수드코레에서 왔어.

 

 

 

 

콜롬비아 이미그레이션을 거쳐 스템프를 받고

나서면

 

 

 

 

 

적도의 땅이다

 

 

 

 

국경을 넘어가는 일을

블러거들이 생방송 하듯

4시간이 걸렸다는 등

너무 자세하게 풀어 놓은 바람에

겁을 먹고 에콰도르 이미그레이션에 들어선다.

 

하등 긴장할 것 없다.

우리는 3번째에 이름을 올리고

건강하다는 것을 팔뚝을 들어 보이며

검역관을 즐겁게 해 주었다.

아니

이미그레이션 여직원에게도 미리

노 차이나!

그들이 물어야 할 건수 하나를 줄여주었다.

 

이 때가 10

택시에서 내려 에콰도르 주차장에서

택시를 탈 때까지 15분도 걸리지 않았다.

 

 

 

 

Quito키토로 가기위해 일단 Tulcan툴칸으로 간다.

우리가 잡은 택시

2019년까지는 0.75달러였다는데 지금은 1달러를 달란다

여기서부터 달러가 통용된다.

 

20분 정도

툴칸버스터미널 Terminal Terrestre Tulcan.

호객에 이끌려 출발을 앞둔 버스를 탔다.

우린 아직 표를 안 샀는데?

그냥 차안에서 표 사면 돼요

얼마? 그러면서 계산기를 열어 보이자

한 손과 다른 손의 새끼 손가락을 펴보인다.

6달러.

그래? 그럼 어디에 앉지?

앉고 싶은 자리에 앉아요

 

그렇게 해서 키토까지 다섯시간 반이 걸렸다.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보기도 처음이다

 

 

 

 

 

 

210() 05:15 에콰도르 키토 현재기온12

서울시간 210() 19:15

 

 

NOTE:

이피알레스를 떠나는 날
몇 시에 체크아웃을 할 것인가, 하고 여주인이 물었을 때
9시라고 한 것은
이 시각에 택시가 오겠다,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이 넉넉한 시각이 됐다

라스 라하스까지 갔다가
에콰도르 국경을 간다 하였더니
3만페소에 가겠다고.
편했다.
돈의 가치.

키토로 가면서 하나같이
콜롬비아쪽 보다는 에콰도르가 나이 보인다고 한다.
그래
작은 것이 아름답다잖아
콜롬비아는 우리보다 5배 큰 땅이고
에콰도르는 한반도보다 약간 큰 나라.
오늘 키토의 날씨는 구름이 많은 하루
23도에서 11도에 이른다


키토에서 Cuenca쿠엥카로 가는 SANTA버스
16:15 UNIDAD ESPECIAL
19:00 DIRECTO * O3:00 도착
19:15 UNIDAD ESPECIAL
20:30 UNIDAD ESPECIAL
22:30 UNIDAD ESPECIAL * 07:30 도착 13,25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