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여행

아를에서 만난 1,888년의 고흐

강정순 2019. 11. 26. 00:10

 

 

 

아비뇽에서 30km거리 아를Arles로 왔다.

6유로.

13:41에 정확하게 출발하고

13:59에 정확하게 도착했다.

 

 

 

 

아비뇽에서 님스Mimes와 삼각 꼭지점에 있는

아를에 사람들이 내리는 이유는

고흐Gogh로 해서다

 

 

 

 

 

어느 시골역이나 다름없는 역사를 나서면

시계방향 10시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21295457번을 타는 곳과

102030번 그리고 50번 버스를 타는 줄이 있는데

시간 간격은 드믄 하다.

그만큼 한가로운 곳이다

7유로에 갈 수 있겠는가

하고 택시운전수에게 물었더니 운전석 문을 열어 보이고

기본요금이 7.4유로라고 말해 왔다

 

 

 

 

 

우리는 이곳으로 간다

1 Place Saint-Pierre,13200 Arles

Cosy home

노선버스가 없겠는가

물어 들은 소리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Camargue까지

바로 가는 것은 없다고

 

있는데

10번도 다니고 50번도 다니는데

(나중에 안 일이지만 9시43에 아를 역으로 가는 버스가 지난다.

여기서 8정거장)

 

 

 

그래서 론 강을 따라 나있는 강변도로를

걸어왔다.

15분 정도.

 

 

 

 

아를은 충분히 걸어 다닐 수 있는 곳이다.

기차역에서 구 시가지까지 걸어 5분이면 된다.

 

 

 

우리가 머무는 숙소에서도 다리만 하나 건너면 되는 데

굳이 시내지도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고흐가 이 다리를 그림으로 남겼다.

그림속의 프라타나스가 131년 후 이런 거목이 되었다

 

 

나지막한 언덕위에서 내려다보면

 

 

 

도시는 온통 황갈색으로 드러나는데

 

 

 

 

아를을 이야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사람이 고흐이다

어디 가나 고흐다

 

 

 

고흐 자체가 상품성이 있어서 일 것이다

 

 

 

 

고갱과의 다툼으로 자신의 귀를 자른 엽기적인 인물이

고흐인데

1888년 이곳 아를에 잠시 머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는데

고흐가 와 머물렀던 자리

고흐 카페에 와서 

4,90유로의 카푸치노를  사진에 담아가길 마다치 않는곳

여기 날자로 일요일

카페는 닫혀 있었다

Irish Coffee 한 잔에 7,50유로

문이 열렸더라도 그렇게까지 사 마셔보며 호기를 부릴 것 같진 않다

 

 

 

고흐풍의 색감과 분위기가 있는 이곳

 

 

 

골목 골목

 

 

 

 

여기 고흐 재단까지가 모두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구시가지 안에 있다면

 

 

 

1,8883월에 고흐가 그린 다리는

교외에 자리하고 있어

 

 

 

 

구시가지의 남쪽 외곽으로 나가 녹슨 외가닥 철로를 따라

인도교를 건너고

 

 

 

 

그림 속 풍경으로 자리하고도 남을 샛강을 따라 걷게 되는데

 

 

고흐의 그림속에는 나룻배로 등장하더니

지금은 이렇게 살림터로 자리하고 있었다

 

 

 

너무 멀리 나왔다고 돌아갈 길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를의 랜드 마크 저 건물을 배경삼아 동서남북을 가늠하면 된다

저 건물은 여기서도 보인다

 

 

 

 

 

빠른 걸음으로 걸어 여기까지 한 시간

 

 

생전에 한 점의 그림 밖에는 팔아보지 못한

 

고흐의 삶과 예술세계를 추모하며

 

돈 맥클린이 1971년에 노래한

 

Starry, Starry Night을 흥얼거려 봤다

 

 

 

 

 

 

11.25() 16:10 아를

서울시각 11.26() 00:10

 

 

NOTE:

heatre antique

11-2월까지 개장 10h-17h
3 –10월까지 9h-18h
입장료 9,00€ (시니어 할인 7,00€)


Saint Trophime’s church 5,50€

시내버스비는 1,20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