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표 개헌안 무산 인도 꿈
여행을 접었다.
4명이 시작한 두 달간의 인도 여행.
카톡방에 올려진 장문의 이 글이 가던 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저는 저녁식사를 하지 못합니다
탈도 나고 몸 컨디션도 최악이고 디스크가 재발해서
쉬어야 합니다
강 선생님의 감정과 마음 상태는
이해도하고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여행 중 단 3명이지만 가장 힘든 여행인 것
선생님이 depress 되시고 화도 나시고
힘드셔 하시는 것 알지만
저희 세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60대의 배낭경험이 없는 여성 2명과의 두 달 여행,
그것도 북인도 여행은 무리일 뿐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라다크 육로는 6월에 열리는 걸로 알고 있어
그전에는 비행기로만 갈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인도를 와보니
인도는 한 번에 전역을 도는 것이 쉽지 않고
15~20일이 적당하다고 여겨집니다
배낭여행이라도 된장 고추장, 찹쌀과 카레, 반찬과
양념이 이번 여행의 족쇄가 되고 있습니다
무거운 배낭은 여행을 즐겁게 하지 못합니다
매번 밥을 해먹는 일도
너무 빡빡한 강행군에는 치명적이구요.
인도에서의 연착은 어쩔 수 없지만
8번의 장거리 기차여행도 무리입니다
한곳에서 이틀쯤 쉬고 다음 지역에서 하루
이렇게 진행이 돼야 맞습니다
배낭여행이 아주 저렴한 여행을 기대한 것도
예상에서 벗어나고요
저는 북인도 여행 포기합니다
남인도 여행도 이쯤에서 끝내고 집으로 갔으면 합니다
여행이 기쁘고 행복하고 즐거워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인도가 지독히 더럽고 비위생적이고 혼잡하고
시끄러운 것은 알고 왔지만
저에게는 적응 불가합니다
이런 상황과 마음으로는 돈을 들여왔어도
그냥 집으로 가고 싶을 뿐입니다
KAL은 제가 알아볼 수 있으니
델리행 기차 편만 알아봐 주세요
네이버에 검색하니
최고 express는 대기자 명단에 올리고
사람들이 있어야 운행이 된다고 하니
그 다음 class의,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는 기차 편으로
델리로 돌아가 한국으로 가려고 합니다
식사도 수면도, 체력도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요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여기서 저는 여행을 접겠습니다]
돌아와서도 인도 꿈을 꾼다.
삶과 죽음이 한가지여서 그런가, 꿈속에서 만난 그들 스승 구루GURU.
황금사원의 회랑에서 들려주고 간 이야기는 이렇다.
하나, 전 국토의 국유화선언
그 것 하나만으로도 사회적인 제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해소될 수 있다
하나, 국회의원에서 지방자치단체 의원까지
모든 선출직의원의 무보수화
스웨덴에서 그 해답을 구할 수 있다
하나, 일부 국가처럼 사회공익법 신설
사회통념과 공공의 이익에 반한 범죄행위는
대법원까지 끌고 갈 것 없이
이를 단심으로 처단한다
깨어보니 한갓 꿈이다.
6·13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 준비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시한을 정한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가
‘데드라인’을 넘겨 결국 ‘무산 선언’이 나왔다.
NOTE:
- eddy 2018.04.25 07:37
그래서 돌아 왔구먼, ㅎ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 하시게
- 강정순 2018.04.25 20:46
기억 그 자체도 기억하고 싶지 않네그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이 며칠간 고단한 육신을 담보로
일당벌이에 나섰네.
생각 없이 하루가 가네.
- 강정순 2018.07.17 22:00
7월 25일 밤에 昆明공항에 도착하는 시각이 22:05분
입국 수속을 마치고 시내까지 공항 버스로 45분
빨라야 23:30 정도에 숙소에 도착할 것 같아서 그런데
王서방이 숙소에 전화 한번 해주어야겠다.
필요한 방은 25일 밤/ 표준간 3실. 1泊 .
26일 아침에 퇴방退房해 大理로 간다
전화번호를 모르겠구나.
昆明市 春城路 204号.
昆明紅河賓館이다
그리고 대리의 숙소는 大理春夏秋冬靑年旅舍.
☏ 0872) 2671668
7.26 오후 1시경 도착하고 2泊/7.28 아침에 退房
여기도 3室.
이곳 둘 다 가 본 곳들이다.
- 강정순 2018.07.17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