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 복판의 매리설산아래 雨崩上村상우벙 2017
雨崩村우벙마을은 그 위치에 따라
上雨崩상우벙과 하우벙으로 나뉜다.
上雨崩상우벙은 초입마을로
해발 3200m에 위치하며
그 아래 3050m에
스므남채의 下雨崩하우벙이 자리한다.
시당촌에서 3700m의 고개를 넘어 이곳까지
경운기나 딸딸이 차가 넘나들 정도의 길을 확포장하는 일로
주민의견이 4분 5열되어 있는 이곳
거듭된 생각이지만
오지로의 여행,
한 해라도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생각이다.
이곳이 下雨崩마을이다.
위치상의 구분일 뿐,
산간마을로서의 정체성은 같아 보인다.
神湖나 神瀑은 이곳 하우벙을 거쳐 간다.
그런데 두 마을 중 上雨崩상우벙이 더 활력있게 느껴진다.
시당촌에서 고개를 넘어 내려선 첫 마을이기도 하려니와
마을 타고 내리는 거점 또한 上雨崩상우벙이고
객잔들도 윗쪽에 더 밀집되어있음을 볼수 있다
위 아래 어느 마을에서건 마주보는 앞산이
바로 매리설산이다.
태양광설비가 갖춰진 이곳은 빠르게 상업화가 진행되어
산중마을에 이런 유스호스텔도 들어와 있다
이 집은 시당온천과 같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3200m 이곳에 와서
헉헉대며 발품 팔아 다니다가 찾아간 곳이 초입머리
150觀景客棧 (13577727387 13312734189)
후덕하게 생긴 이 집 주인은 랄랄랄라를 부르며
전망좋은 3층방을 100元에 내주었다.
한반도가 37도 폭염으로 쩔쩔 끓고 있을 7월 한 복판에
이곳 매리설산에 와서
전기장판 꽂고 자면서
아침 천둥번개에 정전이 되자
찬 물로 샤워를 해야한다는 것을 걱정하였다.
곳곳마다 잘 갖춰진 안내판
수차를 이용한 輪經臺를 지나보면
www가맹점도 나타나지만
이곳은 어디까지나 산간마을이다.
연 못 위에서 오리 거위도 한가롭고
행보를 마친 말나귀도 쉬어 가기 좋은 곳
백탑을 가운데 두고 설산의 구름이
시구월 우리의 초가을 날씨를 닮아있다싶어보니
지아비의 새치머리를 지극정성으로 뽑아주고 있는
藏族 부부의 모습뒤로
고즈넉한 上雨崩의 한 낮 해가 중천에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