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장수권역

[사]한국농산어촌 마을권역협회 결성(2012. 11.13)

강정순 2015. 1. 17. 11:18

[사]한국농산어촌 마을권역협회를 설립한다하여 羅州를 갔습니다.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권역사업의 지속적인 유지관리 등

권역활성화를 위하여

마을권역 추진(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사단법인 마을권역협회]설립을 추진하는 자리.

 

그곳에 피아골권역과 오섬권역 고일근추진위원장

군청 도시경제과 김정열계장이 우리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미리 유인물로 작성되어 배부된 것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권역단위 농산어촌개발사업 (전국완공557개소) 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공사완료후 관리주체가 뚜렷하지 않아 내실운영에 한계가 있고

사업장주체 (마을권역위원장) 들이 솔선하여

마을권역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 소득원 개발과

자구노력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사]한국농산어촌 마을권역화협회

창립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0분 쯤 늦게 도착을 한 상태였으나 방금 시작했답니다.

전남 에코왕곡권역

나주시 왕곡면에 위치한 자원순환 녹색마을'에코 왕곡'으로

자체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www.eco-wg.org

 

1차 회의는 농식품부 지역개발과 주관으로 지난 10.10(수)

정부과천청사 2동 513호실에서 개최를 한 상태로

그 때 농식품부 지역개발과장과 횡성 금계권역 권순근 위원장,

내현권역 전병환위원장, 응포권역 김영택위원장 등 4개 권역위원장

그리고 농발연 전문위원등 7명이 모여서

마을권역협의회 구성에 대해 논의를 가진 모양입니다.

설립 취지에 모두 공감하고 찬성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25일 강남구 신사동 588-19 동남빌딩에서

설립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였는데

이는 내현권역의 전병환위원장이 지원해 마지않은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놓고 가칭 [사단법인 한국농산어촌마을 권역협회]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아예 오늘 회의안건에

제1호 안건으로 협회설립의결

제2호 안건에 정관의결

제3호 의안에 지회장선임 : 이신재 에코왕곡권역추진위원장

제 4호의안 : 이사 및 임원 선임

이렇게 짜서 가져온 것을 일언지하에 거절해 버렸습니다.

 

표현은 일언지하라고 했지만 어찌 그리 했겠습니까

설왕설래...말들이 많을 수밖에요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전남대표까지 다 정해놓고 무슨 소리냐~

그렇게 들고 나온 분은 영암 남해포권역 박봉용 위원장으로

이 분은 나와 더불어 줄기차게 협회 결성의 절차상 부당성을

지적하게 됩니다.

 

전남도 행복마을과 최병용사무관이 물러나고

에코왕곡권역 이 순재 위원장에게 사회권이 넘어갔으나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부운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본인은 순수했다…….

나는 책임질 일 안했다..하지만

지회장선임 안건 3호에 올라온 이름이니 어디 가만 가겠는가요

 

제가 나섰습니다.

 

저는 구례 지리산권효장수권역 위원장입니다.

어제 연락을 받았어요. 어제.

다른 권역에서는 언제 연락을 받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얼마나 화급한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도단위 권역 협의회를 결성을 한다면 지역에서부터 논의가 돼야 합니다.

구례군에서부터 권역체들이 모여서 합의하고

전남도로 올라와야 합니다.

이것이 지금 어느 정권입니까?

그리고 협의회를 만들 필요성에 대해서

추진위원장들이 다 공감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 행복마을 추진협의회에도 가담해있고

녹색농촌체험마을에도 가담해 있습니다.

지리산권에도 가입을 해 있는데

시작할 때만큼 의미 있는 진전이 없어요.

지금 행복마을협의회 어떻게 됐습니까?

가입비 10만원씩 내고 월 만원씩 내는 녹색농촌체험마을 협의회

어떻게 돼 있습니까?

거기에 또 이런 걸 만든다는 겁니다.

제가 지켜 보기위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이 협의회를 구성하려면 상향식으로 올라가야 맞고

우선 군의 협의회가 없는 마당에 어떻게

도당 협의회를 구성을 합니까?

절차상 문제가 있습니다.

박수를 받으며 1차 발언을 끝냈습니다.

 

이신재위원장은 오해받을 일 안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가만있을 일인가요

영암 남해포권역위원장이 들고 나섭니다.

- 회장님, 이름이 혹시 이신재씨이신가요?

- 네

- 오해받을 일 하셨구먼요. 오해하지 말라니요.

   농권협의 지역별 선임한 도지회장을 다음과 같이 승인함.

   여기에 전남 이신재라고 나왔는데 오해를 말라니요

   먼말이요.

   이것이 종이때기냔 말이요?

 

- 자자, 저는 나주시청 행복마을과 팀장 양아무개입니다.

이를 제가 물리쳤습니다.

- 아니 지금 무슨 자격으로 공무원이 나섭니까?

시급성이 있답니다.

그러면서 말을 거든 의도를 제가 눌렀습니다.

-지금 우리 권역위원장들이 이야기하는 자리여요

 왜 공무원이 끼어들어요. 앉아요. 지금 이 자리는 위원장들의 자리여요.

이신재위원장이 마이크를 잡았으나 역부족이지요.

- 권역위원장 하다보면 엄청 복잡한데

  이런 건 안도와주고 지회장 누구해라~ 누구해라

  이런 X같은 짓거리를 누가 만든거요?

- 맞아요. 맞아

-사퇴하세요

그런 말까지 나오자 다시 전남도 사무관이 단상에 올라옵니다.

어수선했지요.

 

아무것도 모르고 이신재씨를 농식품부에 지회장으로 추천했답니다.

-81명이나 되는 위원장들이 있는 데 아무것도 모르고 이신재씨를

지회장으로 선발했다니요. 이 사람이 진짜

나주쪽 위원장인가요

일어납니다.

- 오늘 산회될 것 같은데 다시 또 올라오라면 그건 어려울 것 같고

  군마다 오셨으니 여기서 대의원을 추천하여 결정합시다.

고흥군에서는 그렇게 하겠다는 겁니다.

군 대표 대의원들이 모여서 서로 조율해서 임원결정을 하자고 합니다.

소란스러워 집니다.

- 정관이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무슨 총회야.

-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래요?

곤혹스러운 일이지요

사무관의 이야기를 들어보잡니다.

아니다.

분위기는 그렇게 돌아버렸는데 이를 원상으로 돌려보겠다는 것은

이미 무리지요

.

협의회 구성을 전제로 각 군별로 대의원을 구성해 보겠답니다.

협회 구성 필요성을 설명해 보랍니다.

곤혹스러운 장면이 계속 이어 집니다.

- 협회가 구성이 되면 권역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

그 이야기를 해달라는 주문입니다.

- 이런 거 안만들어야돼요.

주변소리들이 커집니다.

- 중앙에서 먼저 일정을 잡아놓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거 아닙니까?

  시간을 늦춰서라도

  권역에 돌아가서

  거기서 올라오는 대의원으로 임원 편성을 해 나갑시다.

-동의합니다.

-지금 현행 전국협의회가 구성된 것들이 많이 있는데 회비를 냅니다.

  지금 사업이 완료가 된 곳은 사무장 급여도 버거운데

  10만원씩에 불이익이 따른다고도 하고

  연말에는 코엑스에서 억대 파티를 열고

  그렇게 하는데

  남는 것이라고는 우리들이 회비 내는 일만 남습니다.

  주체적으로 일하게끔 만들어주는게 낫지

  이런 협회 만드는 것도

  필요성을 느낄 때 만드는 게 낫다고 봅니다.

- 네, 동의합니다.

 

- 그럼 군에다 한사람씩 추천을 해 주십시오, 라고

공문을 내려도 되겠습니까?

술렁거립니다.

- 협회가 결성이 되면 내야할 돈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예 어느 명목에 얼마씩 내야 한다고 명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보충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나섰습니다.

  저는 경험 있는 위원장이니까 말씀을 드립니다.

  정관이라고 내 놓은 것이 작년에 녹색농촌체험마을협의회 결성할 때

  내 놓은 정관에 용어만 수정해서 내 놓았어요

  아마 그런 패턴으로 갈 것 같습니다.

  가입비 10만원씩 의무 부담했어요.

  운영비 매월  만원씩 냅니다.

  그래놓고 11월 달에 권역점검에 내려왔어요.

  평가요소에 들어있습니다.

  가입비 낸 마을 안낸 마을 가감제 점수 계산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 공공연하게 합니다.

  협조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부여하겠다.

  제가 구례 상사마을 이장이자 위원장인데

  제가 통 큰 소리 했습니다.

  나 하지 않겠다. 상사 마을에 불이익 한번 줘 봐라

  내가 기다린다.

  이상입니다.

 

여기저기 소란스러워지고 자리를 뜨는 광경을 뒤로한 채

결론에 이릅니다.

-그만 합시다.

 

각본대로는 되지 않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