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권역개발사업이 바로 상생입니다.

강정순 2014. 6. 21. 13:19

 

 

가랑, 광평, 상사, 하사마을을 아우르는 


[지리산 장수권역개발사업]이 있습니다.

 

줄여서 효장수권역'이라 칭하지요.

 

마을이장을 포함한 9명의 권역추진위원과


마을별 운영위원, 부녀회장과 청장년회장

 

거기에 향후 권역사업을 진행하고


운영주체가 되어줄 분들을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을 시행하였습니다.

 




 

두 시간거리, 영광까지 갔습니다.


구역상으로는 군남면 대덕리.

 

폐교된 학교 부지를 그대로 활용하고


교실을 리모델링하기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낸

 

정효수위원장의 열정을 있는 그대로 보고왔습니다.

 

지금 전국의 권역개발사업이 220개소에 이릅니다


 지역활성화와 주민들의 소득증가를 목표로

 

쏟아부은 지원금이 70억원에서 50억원대.


결속을 이루어내기보다는 失이 더 많은 현실입니다.

 

조직생활을 경험해보지도 못하고


평생을 농사만 짓던 농사꾼에게 이런 사업은


버거운 짐일수 밖에 없을 일입니다.

 

그래서 기본계획서 수립에서 시공과 감리 모두를


행정기관에서 주도하게 되는데

 

주민과 행정기관을 잇대어 주는 용역사가


[인포마스타]입니다



 

 

군산시에 있는 일본식가옥에서 실마리를 읽습니다.

 

낡은 것도 문화가 된다는 것.

 

효장수권역 네개마을안에도 얼마든지 활용가능한 문화가 있습니다.

 

쟁기나 보삽 그리고 망태나 삼태기와 같은 농기구에서

 

50년대 이부자리와 교복, 책가방과 통신표

 

이 모든것들을 모아 [지역 생활사 전시장]을 만들어 볼셈입니다.

 

이런 의견들이 추진위원들로부터 나왔으면 좋을일입니다.

 

마을 운영위원들과 부녀회장 그리고 청장년회장들

 

이들로부터 생활사박물관 설립이 발의되고 추진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만.

 


 

 

 

줄을서서 빵을 고르고 줄을 서서 계산을 하는


빵집이 있어 찾아갔습니다.

 

1,300원짜리 팥빵을 사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는것,


예사롭지 않은일입니다.

 

1945년 문을 열어 이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읽지 않은 채


'현재'의 상태만을 놓고

 

부러워해서 될 일은 아닙니다

 


 

 


산내면은 훌륭한 생태학습장입니다.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래서 멀다 않고 찾아갔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농업이 정직해야하고


사람이 정직해야 한다는 교훈을 읽습니다.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생태화장실에서 양산된 퇴비가


논과 밭으로 들어가는 곳,

 

이앙기계를 쓰지 않고 주민이 나서서 손모내기를 하는 곳,

 

그런 곳에서 생산된 곡식이


조그마한 가게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름하여 [지리산 살래골 느티나무아래 직거래 장터]

 

팔릴 것입니다.

 

사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생산에서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우리도 이어가야

 

농촌이 살고 도시가 살 것입니다.

 

권역개발사업이 바로 상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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