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도시기행 2013] 시애틀에서의 일주일
인천공항과 San francisco까지는 공로 9,115km다.
갈 때는 10시간 걸려 가는 데 올때는 12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UA 892편 인천공항 이륙시간이 3월 10일 18:10
샌 프란시스코 도착시각은 같은 날 12:25이다.
시차때문에 이런 셈법이 나온다.
비수기에 비직항로선의 장점은 저렴한 항공료에 있다.
좋은 일이 있으면 궂은 일도 있는 법.
트랜짓을 하는 데 7시간을 공항내에서 기다려야 한다.
- 나는 시애틀로 간다.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가?
이 소리를 두 번째 하고 있다.
표찰을 달고 있는 근무자는 한참 후에야 방향을 가르켜 주었다.
이유는 곧 밝혀졌다.
시애틀이 아니고 시애를~이다.
혀를 좀 굴려야 한다.
현지음은 시~애~를
현지인들 보다는 관광객이 더 많다고 알려진 곳.
이곳이 스타벅스 1호점이다.
스타벅스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는 곳에 Public Market Center가 있다.
생선을 던지며 익살을 부리는 풍경도 이곳이다.
다운타운의 모습은 비슷하다.
멜번에 거주하는 처조카가 이곳 시애틀에 와서 다운타운을 둘러보고나서
멜번과 꼭같다, 라고 했다는 데
딱 들어 맞는 말이다.
어느 도시든 차이나 타운이 없는 도시는 없다.
이들만큼 생명력과 결속력이 강한 집단은 없다.
본받아야 할 일이다.
그런데 시애틀에 일본계 백화점이 하나 있다. 우와지마의 집이라는 UWAJIMAYA.
공통된 생활방식 때문에 이곳에서 편리하게 식음료품을 구한다.
다운타운을 벗어나더라도 동네인근마다 적지 않은 마켓들이 있다.
정치학적으로는 민주주의국가이나 경제학적으로는 자본주의국가
미국의 전형을 여실하게 보여준다
Auction에 나가 시애틀 로고가 박혀있는 후드를 32$을 써넣어 낙찰을 받아도 보고
우리로치면 학예회라 해야하나, 이들의 합창회에도 나가 지휘자여선생의
열정적인 제스처에 아끼지 않고 박수도 보내보고
지역 고등학생들이 펼치는 야구시합을 응원하며
300달러를 한턱내서 캐쳐의 氣도
세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