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마을 주민설명회 (1.14)

강정순 2012. 2. 14. 11:10

오늘 11시 마을회관에서 마을 업무설명회를 갖고자 하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저와 함께 1년 동안 온갖 소리를 다 들어가면서

마을 운영에 참여해 주신 개발위원 여러분 꼭 참석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000씨 000씨 000씨 그리고 000씨 내외분께서는

가급적 어디 나가시 마시고 꼭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시작한 마을주민 설명회

 

 

제가 작년 1월 15일 이 자리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딱 1년 되었네요.

일 년 사이에 조금씩 바꿔진 것을 여러분들이 보셨을 거예요.

마을문고가 여기 들어섰고 제가 집에 있는 책도 여기에다

옮겨놓았고.

컴퓨터 다섯 대도 저렇게 있고

 

 

제가 이장 되면서 세 가지 공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기억을 못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며칠 전에 어느 분이 오셔서 이장세를 안 걷는다고 해 놓고 걷는가 하는데

안 걷겠다. 한건 아니고

안 갖겠다. 했는데 그런 오해를 가진 채 일 년을 보냈더라고요.

그건 말로만 한 게 아니고 이렇게 유인물에 다 있어요.

 

 

제가 세 가지 공약을 했었는데 일 년 사이에 다 해버렸어요

여러분이 잘 도와 주셔서 그랬는지 제가 능력이 있어서

그랬는지

일 년 사이에 다 그걸 이행해 버린거지요.

 

 

동네 돈도 800만 원 이상 만들어 놨어요.

이 자리에다 리사무소를 만들어 놓았더니 여러분이 다 좋아하셔요.

 

이장이 단독으로 마을 일을 운영하지 않고 위원들 중심으로

하겠다. 그렇게 선거공약을 했어요.

그것도 한 달에 한 번씩 꼭 열었어요.

里政 보고를 하고 그 달의 돈 씀씀이를 보고 드리고 있습니다.

이장이 이런 저런 일을 해보겠습니따, 라고 한 것을

일 년 사이에 한 치도 어김없이 해냈어요.

 

 

이 정도 이야기를 하면 이장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이런 자리를 만들었을까

이 자리에 오시지 않는 분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하게 여기실텐데

끝나고 가시면 뭔 이야기를 하더냐고 할 거예요

두 가지로 말씀드리면

- 하나는 요즘 자꾸 말이 돌았던 里經費 3만원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고

- 두 번째는 이장이라는 것이 이렇게 힘든 거구나

그 두 가지를 이야기 드리는 겁니다.

넘실넘실 춤도 잘 추시는 넘실댁께서 이 자리가 끝나 가셔서

누가 물으면 두 가지는 이야기를 해 주셔야돼요

하나는 이장이 이경비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라

다른 하나는 이장이 못해먹겠다는 소리를 할 수 밖에 없겠더라

이렇게 두 가지는 이야기를 해 주셔야 돼요.

 

 

그 동안 마을일을 해보니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이 들려요

제가 대가 찬 놈 같으면 그런 소리를 듣겠습니까

이장이 사무장을 그만두게 하였대요.

그런 말이 들려요.

 

사무장이 11월 7일 그만두겠다는데

연말 대동회를 치러야 하는 판에 그런다고 하니 저도 답답하지요.

개발회의 때 제가 보고를 드리길

사무장 없는 동안 그 직무를 부녀회장에게 맡겨야겠다……라고

 11월 개발 회의 때 보고를 드렸어요.

부녀회장이 시간도 있고 그럴 능력도 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뭐라고 말이 들리느냐면

사무장이 받는 봉급을 제 각시한테 줄려고 사무장을 그만두게 하였대요.

 

 

작년 여름에는 유상각을 통해 동네논을 판다는 말이 돌았어요.

동네논을 판다는 소리를 한번도 해 본 일이 없습니다.

물론 사업을 끌어오려다 보면 동네논도 필요하지요

마을山 이야기는 해 본 일이 있으나

논 이야기는 한 적이 없는데

논을 판다는 말이 돌아서 안 먹을 욕을 먹었습니다.

욕이라는 것은 당사자가 수긍을 해야 욕이지

당사자가 수긍할 수 없는 욕은 억울한 거지요

 

- 사업비를 10억 원 끄집어 온다는데 괜히 끄집어 오겠어,

생기는 게 있으니 끄집어 오겠제

 

그런 소리도 들려요.

그런 억측도 받을 수 있는 게 이장이더라…….

어떻든 이장 일을 하다보면 안 먹을 소리도 듣게

되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일 많이 듣는 것은

  - 이장이 뭐여

  - 이장이 무슨 권한이 있기에 동네일을 좌지우지 하는 거여

하는데 동네일을 좌지우지하는 것도 농사만 지을 때면

좌지우지 하겠지요

그러나 지금처럼 동네가 커져 버리면 이장이 동네일을

좌지우지 할 수가 없어요

 

제가 말이 조심스럽다하는 것을 느낍니다.

지금 제가 말꼬리를 안 잡힐라고 노력합니다.

예를 든다면 가정적으로

누가 000씨를 대 놓고 나이가 80이 넘었으면

이제 동네일에 그만 손 뗄 때도 됐구먼 왜 그 사람 꼬장꼬장할까

라고 할 수가 있는 데

그건 엄격하게 말하면 언어폭력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그래서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는 거예요

 

 또 예를 든다면 제가 존경합니다 000

일 년 동안 잘 지내왔고 제가 형님형님 하는데

누가 그 분을 빗대어서

 - 왜 그 사람은 그 모양이래. 여태 개발위원장 하다가

    개발위원장을 못해서 그 모양인가

라고 할 수 있는 데

그건 엄청난 인격모욕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말이라고 하는 게 쉽게 할 수 있지만 듣는 사람은

많은 상처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장도 상처를 많이 받을 수가 있어요

이장이라고 어찌 다 잘할 수가 있겠습니까

잘하는 건 잘하는 것이고 못하는 건 못하는 대로

굴러가는 게 동네일 아니겠습니까?

 

엊그제 KBS에서 마을을 찍어갔어요.

어떤 마을은 한번만 와도 좋아하는데

우리 마을은 싫어합니다.

식사시간에 카메라맨에게 무안을 주고 그랬지 않습니까

저는 우리 마을에 방송카메라가 들어오는 것은

고급스러운 프로를 만드는 곳에서 들어오기를 희망해요.

작년 한 해 동안 방송에 나가고 신문에 나가고 책자에 실리고

하는 것은 고급스러운 곳에만 방송이 나가고 신문에 실리고 책자에 실렸습니다.

- 니가 무슨 권한으로 그리 하는가, 하겠는데

저도 그 정도의 사리판단은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엊그제 청장년회 회의를 가졌는데

'이번 설에 어르신을 모시고

떡국도 끓여먹고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그렇게 의결을 본 모양인데

‘떡국만 끓여 먹을 게 아니고

이번 대동회 때 이장이 귀촌자들을 인사소개 시키는 데

참 보기 좋더라, 그래요

 

그래서 제가

설날이 되면 객지에 나간 자식들이 들어오는데

객지에 나간 사람들과 마을에 귀촌해 온 사람들이 함께

설날 인사도 하고 마을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그러면 좋지 않겠는가 했더니

또 걱정스러운 것이

그런 자리가 싫어서 안 나온다면?

어쩔 수 없지

그런다고 그런 판 까지 취소할 일은 아니지 않느냐

 - 세배라는 것이 앉아서 받는 것이지 나가서 받는 건 아니다

 라며 경우에 맞지않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하는데

아쉬운 건

신년하례는 돈도 안든다, 힘든 것도 아니다

정말 어르신들이 하지 마라~ 할 것은

보름에 달집행사다,

달집행사는 돈도 든다, 동네가 커져서 화재위험도 따른다.

 

어떻든 일마다 시각은 다 다를 수 있어요.

 

 

이장세를 안 갖겠다, 하는 것이 안 걷겠다,

이런 식으로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 이장이 3만원을 걷겠다고 했습니다.

이장이 돈 걷는거 좋아할 사람은 없지요.

마을 일을 하다보면 돈이 필요할 데가 있습니다.

왜 필요한가

이장이 나름대로 조목조목 따져봤습니다.

이웃돕기성금이 우리 마을에 94만원 나왔어요.

세대별로 면사무소에서 명부가 나와 있어요

그래서 제가 세대주 명부대로 걷어야겠구나 판단을 했어요

적십자회비도 24만원 나오는 데 80% 선이면 호당 3천원 꼴이 되더라고요

면체육회비도 작년처럼 일만 원씩 걷고

일부 주민들이 쓰레기봉투에 안담아 내놓으니 봉투 값도 동네 돈이 들고

리사무소에 사람들이 오면 차라도 마셔야겠기에

그런 사무실비용이 가가호호 5천 원씩

그래서 상반기에 3만원씩은 걷어야겠다…….

제가 판단하고 제가 만들었어요

 

그걸 제가 이 자리에서 개발회의를 할 때

제가 이렇게 만들어서 보고를 드렸어요

여기도 지금 붙여있습니다.

대동회때 보고를 했고

안 들었다고 할런지 모르지만

게시판에 붙이기 전에 여자노인당에 설명도 드렸어요.

 

저는 여러분이 아실 수 있도록

이만 저만 저만저만하다고 개발위원들에게 다 보고를 드린 겁니다.

 

3만원이 왜 필요한가를 개발회의 때 보고를 한거고

그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 그게 무슨 소리냐..

라고 물었다면 이런 일이 안 생겼을 텐데

아무말씀도 안하시기에 동의하나보다, 하고

그걸 그대로 대동회의 때 보고를 한거예요

 

대동회때도 아무말씀도 안하시기에 인정을 한 것으로 생각을 했어요

 

그랬는데 저번에 남자노인당에서

- 이장 오라

고 불러서 갔어요.

그 자리에 모모한 분들이 주욱 앉아 있으면서

누구도 못 들었다, 누구도 다 못 들었다고 그래요.

제가 말씀드렸다고 했더니

- 여기 모인 이 사람들이 다 못 들었다고 하는데

 이 사람들 이야기가 맞는가. 보고를 했다고 혼자만 주장하는 이장말이 맞는가

그래요

그 날 엄청 당했습니다.

 

마을 일을 보는데 이장이 신임이 있어야 하는데

동네사람들이 나를 못믿는구나..

설령 제가 게시판에 안 붙이고 개발회의 때 보고를 안했더라도

 -그 때 내가 말하지 않습디까?

라고 거짓할지라도 여러분이

  - 그래 이장 인품을 보아 자네 말을 사실로 믿네

라고 해주어야 이장도 할 수 있는 거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 일 년간 熱과 誠을 다해 이장일을 보는데도

여러분이 믿어주지 못하니 답답할 일이지요

 

제가 이장 일을 하는데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셨어요

어느 분이 저더러

 - 임계두한테선 이장세 2만원을 받지마소

그래요

임계두씨가 면체육대회때 30만원을 마을로 전달을 했대요

그런데 전달과정에서 20만원만 동네로 들어왔어요.

자꾸 임계두가 거론되는데 제빵교실을 50만원을 받고

옮기는 것 가지고 지난 여름 일대 파동이 났지요.

 

저는 어디까지나 마을 일은 마을의 공식적인 기구에서

논의하고 의결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임계두한테 이장세 2만원을 받지 말자하는 것도

개발회의에서 결정해야지요

 

개발회의 때

- 저 애오당 돌을 치워라

- 그 집 개 매 놓고 키우게 해라...

그런 소리들 함에 있어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농기구 거리에 깔려 있는 거 그거 하나 못 치우는가 하면서

이장더러 개 가지고 방송하라고 하는데

절대 개가지고 방송 안한다 다짐을 했어요.

 

개 치우겠다고 했어요

애오당 저 돌도 치워준다고 했어요.

외상이라는 게 있지요.

외상은 섣달그믐날까지 갚아주면 되는 거예요.

아직 섣달이 다 가지 않았으니 치워줄 것으로

믿어봅니다.

 

 

개발회의에 대해 말이 많아요.

동네 실정도 모르는 것들이 개발위원이라고,..

동네 물정도 모르는 게 이장을 하는 바람에 시끄럽다고 할 수 있는데

제가 27년간 군대생활이 전부라 모를 수도 있어요.

저더러 군대식으로 한다고 하는데

제가 일 년간 이장하면서 군대 이야기 한 번도 안했어요.

제가 여러분한테 공군참모총장 비서실에서  중령때

의전장교 했다고 한번이라도 이야기합디까

공군본부 총무과장을 마치고 국방부합참 가서 근무하고

서초동 정보사에서 5년간 근무마치고 제대했다는 소리,

한번이라도 합디까

군대 이야기 하나도 안했는데도

군대식으로 한다고 하는데 

제가 명색이 장교출신인데 군대식으로 한다면

아침으로 회관마당 쓸겠습니까

여러분 시키지

쓰레기 분리수거 제가 하겠습니까

다 내려놓고 마을일에 힘을 보태야겠다.

그런 자세로 마을일을 보는 거지요

 

 

제가 2000년에 전역을 하고 우리 마을에 들어와 보니까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회관 마당 저쪽에 엄청나게 크고 좋은 소나무가 서 있었는데

없어졌고

회관 마당이 좁아 졌더라고요

 

제가 마을에 들어와서 3반 유상각에 딱 한번 놀러갔어요

가서 보니 賞사업비 이야기가 나와요

旌門거리에다 유상각개관 때 희사금들이 들어왔는데

분명히 매듭이 안지어졌다는거예요.

제가 그런 소리를 듣고 그 뒤로 유상각에 안 나갔습니다.

그런 소리를 들으면 전하는 사람들이 꼭 있게 마련이예요.

전할 때 좋은 소리만 전합니까

 

 

제가 이장을 하면서 마을의 격을 높여야 하겠다

그런 생각이 있어서

제일 먼저 마을 쓰레기배출에 역점을 둔 것입니다.

 

제 손자의 손자가 쓰레기 치우는 일을 안하라는 법이 없는 거지요

제일 낮은 사람들이 쓰레기 치우는 일입니다.

동네마다 쓰레기 내 놓는 것을 보면

동네 수준이 나타납니다.

그런 사람들이 우리 마을 쓰레기를 치워갈 때

 - 쓰레기 나오는 걸 보면 상사마을은

   괜찮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인가보다.‘

그런 소리를 듣게 하려고 일주일에 세 번씩 이 일을 합니다.

 

마을 회의때 빔 프로젝트로 했는데

우리 구례군 152개 마을에 이렇게 하는 마을은 우리 마을이

유일할 것인데 이건요

이런데 쓰라고 이미 동네에 사다 놓았어요.

동네 돈 가지고 제가 산 것이 아니고 2009년에 동네에서 이미

그렇게 만들어 논거예요.

그걸 제가 써 본거예요

써보니까 어떤 사람은 좋대요.

- 아따 우리 동네에도 저런걸 하니까 근사하다

그런 사람이 계세요

어떤 사람은 후딱후딱 지나가니까 안 보인다고 그래요

그런 사람한테는 프린트 물로 드려야겠지요.

프린트를 70부 한다고 한다면 이것도 엄청납니다.

남자노인당에 이장을 오라고 불러 갔을 때

방바닥에 누워있던 어떤 분이 설왕설래하는 걸 다 듣고 나더니

일어나 한다는 소리가

-아직 우리 동네는 이장이 생각한 것처럼 그런 수준에 못 미치네

그렇게 말씀을 거드시더라고요

이걸 유식한 말로 하면 이장은 디지털시대이고 여러분은

아날로그 시대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이런 것보다도 이장이 여러분하고 호흡을 같이 하려면 눈높이를

맞춰주는 일이 필요하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느 분은 이장이 준공무원이라고 말씀합디다만

글쎄요,

이장수당이 20만원인데 거기에 조합에서 10만원...그거 가지고

준공무원이라 하시는데 적어도 80만원은 주면서

그런 소리를 듣는다면 수긍이 갈까

아무튼 이장이 심부름꾼이라고들 하십니다.

면에서 뭐 신청하라고 하면 방송해주고

농협에서 뭐 나왔으면 타가라고 나눠드리고

실제로 우리면의 8개 마을 이장들은 그런 식으로 합니다.

 

저는 다른 마을의 이장과 달리 여러가지 일을 맡아합니다.

 - 구례군청 민원모니터요원

 - 구례경찰서 치안정책평가관

거기다 마산면 사회복지관 관장직을 맡아 운영해달라고 그래요

이번에 우리 마을이 [색깔있는 마을]로 선정되었다고 하기에

- 하사마을로 하지 그랬느냐고 했어요

상사마을- 하사마을-오미마을의 벨트가 잘 갖춰져야

시너지효과가 더하기 때문입니다.

그랬더니 경제적 사회적 발전의 기반이 조성된 마을이어야 한다며

상사마을로 아예 못이 박혀 내려왔다는 거예요.

관에서도 될 성싶은 마을에다 일도 주고 사업도 내려 보내는거지요

 

이처럼 우리 마을은 다른 마을과 달리

사업이 들어오는 마을입니다.

이장이 심부름꾼만이 아니라 안목도 필요해요.

 

주민들로부터 신뢰도 받아야 됩니다.

 

제가 작년에 전남도청의 업무감사를 두 번 받았어요.

마을에서 감사를 받는 마을이 우리 마을 말고 또 있습니까.

그걸 제가 두 번 받았어요.

그 정도로 우리 마을이 커졌다는 겁니다.

 

작년 8월에 도지사가 우리 마을 방문을 하셨는데

개촌이래 관찰사가 우리 마을 방문을 했을 리 없고 처음인데

그거 박인환 도의장이 추천을 한겁니다.

그 분의 거소가 토지 오미마을입니다.

모처럼 도지사께서 구례를 오시는데 자기 마을로 안내를 드리지 않고

상사마을로 오시게 한 것의 의미를 새겨볼 필요가 있어요.

  - 공군의 영관장교 출신이 이장을 하는 동네

  -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이 마을 개발위원장을 하는 동네

이런 마을은 없습니다.

Beam project로 대동회보고를 하는 마을은 없다니까요.

 

 

지금 제가 여러 가지 말씀을 드립니다만

이장은 마을 리더입니다.

리더에 대해서는 주민 여러분의 지지가 필요하고

여러분의 동의와 인정 그리고 협조 없이는 이장수행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장은 주민에 대해 멸사봉공의 자세로

공정하게

공평하게

그리고 공개의 원칙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

전 그런 자세로 이장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에코 빌리지 사업이 용역단계를 지나

착수단계로 들어가는 그런 해입니다

 

 

 

 

이장은 돈은 없습니다.

평생을 가치 있는 일에 명예를 으뜸으로 알고

지금까지 여기에 이르렀는데요.

이장을 흔들고

억지소리를 해대고

말을 만들어서 말꼬리나 잡으려한다면

그런 이장 못합니다.

 

모레 제가 면사무소에 올라가는데

그 사이에 여러분 취향에 맞는 사람으로 천거를 해주시면

임명권자에게 보고를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제 이야기를 끝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