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생 여러분의 11월 산행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이곳에 인사글을 올린 것이 한 3년 되었을까요.
무심의 소치지요.
세월을 탓하겠는가요
엄처를 피해가며 소실집 다녀가듯 가끔은 이곳에 와서
정희태군의 사진과 임철균 그리고 유00동기의
글과 사진을 보고갔습니다
5년전 고향으로 돌아온 저간의 일들을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긴 이야기를 드리지 않아도
저도 여러분처럼 비슷하게 살아갑니다.
내세울 것도 없이
드러낼 일도 없이
그래서 소금같이 금쪽처럼 귀하고 重한
우리 67기 동기생 여러분에게서
잊혀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림같은 전원주택을 꿈에 그리지도 않고
Box 형 하우스에 군불때가며 살아가는 것은
사람이 낮을대로 낮아진, 바닥진 일상인데
[선녀와 나뭇군]의 이런 삶도 좋아보였던지
사진을 찍어 글로 올리는 분을 봤습니다...
한 번쯤 여러분과
이곳 구례에서 만나보기를 희망했습니다.
내년이면 우리 마을을 통해 이어지는
300km 지리산 둘레길이 완전히 열립니다.
그 때를 기해 화엄사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산행후
마을회관에다 잠자리를 펼쳐놓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동기생 여러분의 11월 산행이 이곳에서 열린다하여
기쁘고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11.18(금) 22:45 용산역 출발 (무궁화 22,800원)
19(토) 03:10 구례구역 도착 /군내버스탑승(1,200원) 구례읍 이동
04:00 성삼재행 버스탑승 ( 4,000원 )
04:30 성삼재도착 노고단 산장으로 도보이동(40분)
05:10 산장 취사장에서 각자 준비한 요깃거리로 식사
06:00 노고단정상으로 이동(도보 10분)
07:30 일출맞이
08:00 KBS중계탑으로 이동 하산 시작
13:00 상사마을로 하산후 점심식사
15;46 구례구역발 - 용산역행 무궁화 1514 열차 탑승
20:23 용산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