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놓아먹인 닭의 유정란

강정순 2011. 7. 9. 20:53


부녀회에서 시작한 유정란은

이제 법인화를 목표로 열심인 데

우리 농장에서도  

산 속 너른 공간에서 풀뿌리 쪼아가며 기른 닭이라서

 울타리를 넘는 바람에 여간 간수하기가 쉽지 않다.


 

 


병아리를 입식받은 지 두 달.

 

비로소 수탉의 형체가 닭벼슬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데


사람으로치면 성징이 드러난 사춘기라 할 수 있다


  



우리 닭들이 즐겨먹는 풀이


[왕고들빼기]라고 하는 야생초다.

 

쌈밥집에 가면


왕고들빼기를 쌈으로 내놓는 귀한 먹거리.

 

씀바귀 일종으로


줄기와 잎을 꺾으면 하얀 뜬물이 나오는 데


점성이 있어 시간이 지나가면

 

검게 찐이 남는다.



 


건위작용과 소화작용을 돕는 왕오들빼기를


닭들이 즐겨먹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맛이 쓰기로 비할바가 없는데 말이다  


 

 

52일에 입식한 닭이 200마리.

150여일이 지나면서 초란을 낳기 시작한다.

수탉의 사랑을 받은

암닭이 낳은 초란이어서 귀하게 대접을 받는다 


  

 

 

 

볏짚에 10개씩 묶어 한 꾸러미에 5,000원씩.  

마을에 오는 분들에게 묶음지어 팔고 있다.  

신청은 부녀회장 : 010 - 6234 - 4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