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간장 된장담그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강정순 2011. 1. 7. 16:28

우리 마을에서 간장 된장담그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우리 마을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맑고 깨끗한 

당몰샘 가리샘 큰골물을 이용하여 희망가족들이   

직접 와서 손수 소금을 풀어내고 항아리에 담가보는 것인데  

그 시기를 고로쇠물이 채집되는 주간에 갖고자 합니다.

도시인들이 간장된장을 직접 만들어 먹기 쉽지 않은 일입니다.

볕고른 햇빛이 종일 비춰주어야 하고

때묻지 않은 바람이 옹기의 숨통을 열어주어야

간장으로 우러나오고 된장으로 빚어지는 것이기에

우리마을에서 기초준비를 갖추어 놓고  

희망가족들은 그 터를 이용하는 식으로 이 일을 시작하려 합니다.

 

 

마을의 기본 계획은 이렇습니다.  

2.17() 13:00 - 16:00 소금풀어 간장된장 담그기 (1가족 후원가정집)  

            16:00 - 17:00 섬진강 낙조를 바라보며 마을길 산책하기 (이장 안내)   

            19:00 - 20:30 정월보름행사 참석 (달집태우기/풍물놀이)  

            21:00 - 마을회관 숙박 (고로쇠 약수물 시음회)  

  18() 07:30 - 08:30 조식 / 마을 농산품 판매. 명승지 탐방 (오산 사성암)

 

4.20 () (시간계획별도안내) 60일 간장거르기, 된장 치대기  

            고사리, 취나물 뜯기  

            지리산 곡우제 행사 참가하기  

 

 

간장된장을 담그는 일은 메주만 가지고 되는 일은 아닙니다  

담아놓을 항아리는 기본이고 소금에 숯 그리고 건고추까지

소금은 간수를 빼둔 4년된 천일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항아리는 마을에서 임대해드리겠습니다.

가져오면 안되냐~고요?

더욱 좋습니다.  

전국 제일의 장수마을에다 전통적으로 반상과 내외가 엄격히 유지된

마을의 며느리들이 지금 노인층을 이루고 있는 데

그 분들 한 분 한분을 희망가족과 연계를 맺어 주어서

담그기에서 된장치대기 까지 현지지도와 후원을 하도록 할것입니다.

오셔서 친정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모정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시기바랍니다.  

금년에는 마을에서 쑨 메주가 한정수량이라서

대대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  

발빠르게 인터넷 매체에 접속하신 가족들에게만

기회가 부여되는 데, 가을에는 우리콩을 사서 직접 메주를 만드는

12일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프로그램 참가비   

- 메주 1덩이 (1) 시가 아직 미정   

- 소금 실비제공 메주한덩이당 9,00원씩  

- 항아리임대 및 기술지도비 30,000원   

- 마을회관 한옥민박비 115,000원   

- 조식비 5,000

 

참가신청: 상사마을회관 061) 782-4048 (10:00- 16:00 ~)  

               상사마을 사무장 홍정숙 010-6409-2778



 

 


메주 만들기는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아침에 콩을 불려놓았다가 낮에 2시간동안 가마솥에 끓여 

 이걸 콩알이 짓이겨지도록 빻아서 한 숨식힌 다음

일일이 손으로 이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불땐 방에서 메주를 말리기 20,

메주속 습기가 완전히 마른 다음에 볏짚을 넣어

일일이 처마에 매달아 바람과 볕을 씌웁니다.

이를테면 덕장이라고나 할까요



 

 

, 햇볕, 바람

거기에 소금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저희 마을에서는 신안농협 제공 천일염을

몇년씩 간수를 빼어 놓고 씁니다.

 

 

집집마다 이렇게 장독대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볕고른 이곳에서 60일간 발효가 될 것인데,

시골 인심까지 한데 어울려

빛깔고운 간장으로 우러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