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면장이 주는 이장 임명장

강정순 2011. 1. 4. 15:06

법령으로는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이장의 임명에 대한 규정이 있다.

 

마을총회나 마을 개발위원회에서 추천한 자

 

중에서 면장이 임명하는 데

 

어디까지나 절차일 뿐이어서 편안하게 면사무소에 올라갔다.

 

-10시에 면장님을 만나기로 하여 놓았습니다.

 

  내가 30회, 면장이 32회.

 

  그런데도 낯이 설은 것은 가는 길이 달랐기 때문이다

 

면장은 직원들을 불러 모아

 

공군에서 중령까지 하신 분이

 

마을에 돌아와 봉사하겠다고 나선분이시다

 

그러면서 오늘 날자 임명장을 주는 데

 

전속명령 하나로 이곳 저곳 옮겨 다닌 나로서는

 

남다른 일이됐다.

 

- 상사마을이 행복마을이다

 

  가고싶고 살고싶은 마을이고 녹색농촌체험마을이다

 

  이렇게 전임 이장께서 애써 놓으셨는 데,

 

  여기에 더하여 문화마을이다

 

  그렇게 마을의 격을 높혀놓고 싶어서 이장에 나섰습니다

 

 

이 일에 도움을 받아야 할 곳이 어디 한 두곳일까 마는

 

군청의 각 室課에서 李侊澤 부군수까지

 

시대정신에 맞게 구례군리개발위원회조례를 개정시킬 필요가 있다.

 

그 일에도 우리면 출신 이창호 군 의원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선배님 무슨 말씀이냐고 네슬레를 떠는 데

 

일의 바탕이 다름이겠는가.

 

화합하고 화합하는 것.

 

그 시험대위에 내가 섰다.   

 

 

 

 

 

NOTE:

 

이장님이 되셨네요
마을에서 인정받아 행복하시겠어요
임기동안 지혜와 슬기롭게 마을을 이끌어주셔서
2년후에 다시금 인정받는 이장님이 되어주세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해에는 건강 하시고 행복한 한 해 되세요
 
 
 
고향에 돌아와 4년....그동안 칩거에 은둔을 거듭하다가 밖으로 나온 것은..
더 나이들기 전에 이 한몸 마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함인 데,
이 초심 잃을까 그걸 염려하고 있다네.
별 것 아닌 새상을 별 것인 양 그리 살다가 지금은 허허한 심정으로 모든 것 내려놓고 나니
세상이 보이고 하찮은 내가 보이는구먼.
하찮은 나에게 오늘은 힘이 되어주셨는 데...변치 마시게나 나의 초심처럼~ 
 
 
 
  • eddy  2011.01.05 22:35 
상사마을에 경사났네~
 
 
 
 
마을에는 경사인지 모르겠으나, 나 자신으로서는 모든 권리와 기득권을 포기하다시피
멸사봉공하겠다고 다짐한 것인 데....내 인생 여행처럼~ 내 사랑 영화처럼~
살고자 했던 내가 자그마한 시골 이장이 되었기로 무슨 축하....안 그런가
 
 
 
  • eddy 2011.01.06 22:00 
ㅎㅎ...내가 72년에 공무원 1년하고 군대 갔었다네..
저 위 행자부장관 공문이 마지막 집행 하는 곳이 이장 아니던가?
작은 힘이나 그걸 벼슬이라고 생각 해서 맡은 게 아니라는 걸 내가 잘 알지,
자네로 해서 면과 군내의 모든 이장들에게 새바람이 일었으면 좋겠네.
선거 공약대로만 실천하면 되지 않을까?
 
 
 
역대참모총장들이 통솔방침'이라며 서너가지를 내걸어 액자에다 부착해 걸고 그랬는 데...
꼭 들어가는 말이 [인화단결]이라는 말이라구먼.
그만큼 인화를 이루어 단결로 이끌기가 어렵다는 것인데...
서로 화합하고 화목하도록 마을을 이끌셈이네.
지금 우리마을을 문화마을'로 만들어보고싶어서..이 궁리 저 궁리..
자다가도 깬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