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집 담장안에 설치해놓은 보안등
강정순
2009. 12. 29. 09:17
ㄹ자형으로 이어지는 골목.
이 골목안을 지나 네 집이 산다
사람이 살지 않으면 폐가가 되고 집터로만 남는데,
그래서 꺼진 보안등을 살리게끔 이야기를 해달란다
1년에 두차례 정기점검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등이 나간지 이미 몇년 째.
보안등은 사사로운 시설물이 아니다.
그런데도 무슨 조화로 공공시설물의 설치가 골목이 아닌
집안에 가능했을까.
마땅히 담장안 보안등을 담장밖 전봇대로 이전하여
어둔 밤길을 다시 밝혀야 할 것이다
바로 이 전봇대에다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