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쌀 한가마니가 14만원
강정순
2009. 12. 2. 21:39
喪을 당하면 위친계에서 나가는 쌀이 세 가마.
상일꾼 머슴 새경이 7가마였던 40년 전만해도
그 쌀이면 몫져서 실질적인 부조가 됐다.
그런데 금년은 한가마니가 14만원, 도시민들이 사 먹을만한 값이 됐다.
물나락으로 일부를 달리고 난 뒤
다시 매상 30가마를 준비하는 친구는 이런다
-북한으로 연간 40만톤씩 보내던 쌀이,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 막히는 바람에 쌀값이 폭락한거 아닌가
이북 보낼 만큼이라도 소말리아같은 아프리카 못사는 나라에 보내면
재고도 소비도 되고 그 만큼 국가위상도 높아질거 아니냐구.
왜 그런 걸 생각 못하는지 몰라
금년에 남아도는 쌀이 70만톤에 이른다고한다.
10만톤을 보관하는데 드는 창고비용이 313억원.
2천억원이라는 그 돈은 전수히 국민부담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