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3월 15일 이후 고로쇠와 매화 그리고 산수유
강정순
2008. 3. 22. 21:47

봄철 고로쇠나무에 흠을 내어 받아낸 물이 고로쇠약수로
시중에 나간다

지금은 이렇게 호스를 박아 물을 받는 데
흔적은 상채기가 되어 오래 남는다
누군가에게 입힌 상처처럼

피기를 기다리는 우리 매실나무
간밤 봄비에 생기가 가득한 데

볕 좋은 곳에서 피어난 이런 청매화도
무서리가 안내려야 열매로 맺어진다

어릴 적 내 유년시절부터 자리하고 있던 이 산수유

이제 마악 산수유가 피기 시작했다.

이 꽃은 앞으로 열흘정도 이어진다
사람들은 잘 못
이꽃을 산수유라 부르는 데
풍년화가 맞다

꽃이 피니 어찌 나비가 없을 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