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새내기 화사와 허물

강정순 2007. 8. 20. 16:20

마른 장마가 끝난 뒤,

열흘쯤 비가 오더니 젖은 몸을 말리려고

새내기 비얌 하나가 뽕잎을 타고 올라있다

비얌은 허물을 벗으면서 몸을 키운다.

그러기를 일년에 3차례.




허물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내가 지은 저 많은 허물도  이제는 벗어버리고 싶다